영국·일본엔 없고 한국에만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K-장애예술의 특별한 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장문원) 설립 10주년을 맞아, 장애예술을 향한 사회의 뿌리 깊은 편견을 깨달라는 절박한 호소가 울려 퍼졌다. 장문원의 방귀희 이사장은 기념행사에서 장애예술은 더 이상 동정이나 시혜의 대상이 아닌, 비장애인의 예술과 동일한 '수월성'의 잣대로 평가받아야 할 온전한 예술임을 힘주어 말했다. 이는 장애예술을 단순한 취미 생활이나 아마추어 활동으로 치부하는 세간의 인식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예술 그 자체의 가치로 인정해달라는 강력한 요구였다. 지난 10년간의 괄목할 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애'라는 필터를 걷어내고 작품을 마주해달라는 이들의 외침은 장애예술계가 직면한 현실을 명확히 보여준다.장문원은 지난 2015년, 정부가 대학로에 마련한 최초의 장애인문화예술 전문시설 '이음센터'의 위탁운영기관으로 첫발을 뗀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2021년 장애예술인지원법에 따라 공식적인 전담 지원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창작 및 제작 활동 지원부터 교육, 일자리 연계,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3년에는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 표준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을, 지난해에는 전시장인 '모두미술공간'을 연이어 개관하며 장애예술가들을 위한 안정적인 인프라를 마련했다. 지난 10년간 개인 869명, 단체 1212곳이 장문원의 지원을 받았고, 10개국과 65건의 국제 교류를 성사시키는 등 양적, 질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이러한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방 이사장은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토로했다. 1980년대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한 장애인 스포츠와 달리, 장애예술은 2010년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을 정도로 가장 소외된 분야였다는 것이다. 장문원 설립과 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이 역사적인 전기(轉機)를 마련했지만, 정작 장애예술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뼈아픈 지적이다. 그러나 그는 한국 장애예술만의 빛나는 지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이나 일본처럼 비장애인 전문가가 장애인을 돕는 방식이 아니라, 높은 의식 수준을 가진 한국의 장애 예술가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장애예술의 대모'로 불리며 1991년 국내 최초의 장애인 문예지 '솟대문학'을 창간하는 등 평생을 장애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방 이사장은 앞으로의 포부도 뚜렷하게 밝혔다. 장애예술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장문원 산하에 전문 장애인 예술단을 설립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 예산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채울 후원회 조직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그 자리에서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자신의 월급 75%를 장애 예술 활성화를 위해 기부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내놓았다. 이는 장애예술의 발전을 향한 그의 진심과 절박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단순한 리더를 넘어선 선구자의 굳은 의지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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