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팀의 '은밀한' 홈쇼핑 간담회, 알고 보니 '시계' 증정식?

지난해 대통령실 '여사팀'으로 불리던 김건희 여사 최측근 행정관들이 TV 홈쇼핑 대표들을 비공식적으로 소집해 업계 현안을 청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의 직무와 무관한 만남에 대해 김건희 여사의 지시나 이권 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통령실의 비선 논란과 투명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사건은 지난해 3월 12일, 서울 여의도 TV홈쇼핑협회 사무실에서 벌어졌다. 윤석열 캠프 대변인 출신으로 대통령 당선인 시절부터 김건희 여사와 가까웠던 이상록 TV홈쇼핑협회장이 6개 홈쇼핑사 대표들을 소집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요한 분들이 온다'는 얘기만 들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가 오는지도 모른 채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요한 분들'은 다름 아닌 대통령실 부속실 소속 행정관 4명이었다. 김건희 여사의 업무를 총괄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6촌인 최승준 행정관을 필두로, '문고리'로 불리던 조연경, 장동진 행정관 등 이른바 '대통령실 여사팀' 소속 인사들이었다. 최 행정관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업계 현안을 가감 없이 듣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각사 대표들은 약 1시간 동안 홈쇼핑 업계의 당면 과제와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간담회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윤석열 시계'가 기념품으로 증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했던 업계 관계자들은 이 만남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한 관계자는 "이분들(부속실 행정관)이 업계를 대변한다는 것도 좀 어색하긴 했고 사실 좀 이상했다"며, "소속도 그렇고, 왜 이런 자리에 오셨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업무 연관성이 전혀 없는 대통령실 부속실 및 시민사회수석실 인사들이 특정 업계의 현안을 듣는다는 명분으로 대표들을 불러모은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정치권의 비판도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어떠한 이권에 개입하려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김건희 여사의 지시나 보고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건희 특검의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만남이 또 다른 '비선' 개입 의혹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최승준 당시 행정관은 "지난해 2월 부속실에서 시민사회수석실로 자리를 옮긴 뒤 시민사회 속 실천의 일환으로 업계 민원을 들은 것"이며, "김건희 여사의 지시나 보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은 또 다른 의문을 낳고 있다. 시민사회수석실 역시 홈쇼핑 업무와는 무관하며, 여전히 부속실 소속이던 다른 행정관들이 동행한 점은 명확히 설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대통령실의 비선 논란과 사적 채용 의혹이 불거졌던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과연 이 만남의 진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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