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정후 꿈꾼다" 사직을 설레게 한 신인 김한홀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외야수 김한홀이 스프링캠프부터 이어진 예사롭지 않은 활약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26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는 189cm의 다부진 체격과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휘문고 시절 중심 타자로 활약했던 김한홀은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1군 2차 캠프까지 동행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시범경기에서도 1군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17일까지 6경기에 출전해 7타수 3안타, 타율 4할 2푼 9리에 2도루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잠재력을 선보였다.

프로 무대의 가장 큰 변화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팬들의 함성이다. 지난 15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는 1만 7천여 명의 관중이 사직구장을 가득 메웠다. 김한홀은 "많은 관중 앞에서 뛰는 것이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응원 소리가 오히려 힘이 됐다"며 "관중이 많을수록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1군 캠프 합류에도 그는 주눅 들지 않았다. 베테랑 노진혁의 진심 어린 조언은 어린 신인이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데 큰 힘이 되었다. 노진혁은 김한홀에게 "타석에서 주저하지 말고 너만의 스윙을 하라"고 격려하며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김한홀은 팀 동료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다. 특히 룸메이트였던 윤동희와 수비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황성빈 등 외야수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는 "매일 배운다는 자세로 훈련에 임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야구 명문 휘문고 출신인 그는 학교 선배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민석(두산 베어스)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라는 뜻의 '김한홀(韓笏)'이라는 이름처럼, 그는 "기회를 발판 삼아 성장해 국가대표팀에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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