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겨냥한 연쇄 범죄 사건이 일어났다. 

 

6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파이살 할림 선수가 쿠알라룸푸르 인근에서 염산테러로 2도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키아르 라시드 선수가 강도 습격을 당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발생한 것이다. 

 

할림과 라시드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간주되는 선수들로, 할림은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으며, 라시드 역시 교체 투입 직후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목을 끌었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인 하미딘 모하마드 아민은 할림과 라시드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분노를 표출했으며, 김판곤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현재 당국은 사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대표팀 내 다른 구성원에 대한 해코지 발생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