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와 울산 팬들 '분노의 작별'..울산 리그 성적은?

 홍명보 감독이 울산 현대 FC를 빠르게 떠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홍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어 마지막 경기 일정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FC서울과의 K리그1 경기까지 지휘할 예정이었으나, 감독 교체와 관련한 혼란으로 빠른 시기에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현대 FC는 시즌 초부터 3연속 우승을 노리던 팀이었지만, 홍 감독의 국대 감독 직무 이슈로 인해 팀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최근 경기에서는 광주 FC에 0-1로 패배하며 리그에서의 성적도 급격히 하락했다. 이로 인해 울산은 현재 리그 순위에서 3위로 밀려났고, 1위 포항과의 승점 격차도 2점으로 좁혀졌다. 

 

이에 대해 울산의 팬들은 홍 감독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홍 감독이 경기 중에 벤치에만 앉아 있는 모습에 대해 비판을 퍼붓고, 경기 후에는 선수들의 인사를 받으러 나왔을 때도 "홍명보 나와"라는 구호를 외치며 불평을 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홍 감독이 팬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비난하고 있다. 

 

현재 울산 현대 FC는 차기 감독을 찾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홍 감독이 떠나면 임시 감독이나 코칭스태프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