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여성 팬과의 임신-낙태 의혹 폭로

 국가대표 출신의 프로야구 선수가 한 여성 팬을 임신시킨 후 낙태를 종용한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사건은 7월 10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여성 A 씨가 폭로하며 드러났다. 

 

A 씨는 프로야구 선수 B 씨와 약 1년간 관계를 유지하며 임신하게 되었고, B 씨가 낙태를 종용하려 한 사실을 고발했다. A 씨는 B 씨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그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폭로 후 A 씨는 매체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동안 고백하지 않고 있었지만, 계속된 기만과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공개했다"며 동기를 밝혔다. A 씨는 또한 B 씨와의 대화 녹취를 공개해 그의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B 씨가 속한 구단은 "선수로서의 사생활 문제에 대해 사실 확인을 진행 중"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최근 스포츠계에서 선수들의 사생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사건이 또 하나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