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평일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이완된 상태로 휴식을 즐긴다. 소파에 누워 TV를 시청하거나 좋아하는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 일반적인 주말 풍경이다. 하지만 이러한 편안함 속에 숨어 있는 함정이 있다. 주말 동안의 방만한 생활 습관이 평일 내내 지켜온 다이어트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인도 매체 '인디아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주말에 체중 관리를 망치는 다섯 가지 주요 습관이 있다. 이를 인식하고 개선한다면 월요일 아침 체중계 위에서 좌절할 일이 줄어들 것이다.

 

첫째, 아침식사를 거르는 습관이다. 주말에는 늦잠을 자며 아침 식사를 건너뛰고 점심에 푸짐하게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신진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혈당 수치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 아침을 거르면 다음 식사에서 과식하거나 간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주말에도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과도한 수면이다. 주말에 평일의 수면 부족을 보충하겠다며 10시간 이상 잠을 자는 것은 비만, 당뇨, 만성 염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주말에도 7-8시간의 적정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수면 패턴을 크게 흐트러뜨리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셋째, 무분별한 외식이다. 주말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외식을 즐기기 좋은 시간이지만, 외식 메뉴는 대체로 고칼로리, 고지방인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집에서 건강한 음식을 준비해 가거나, 외식 시 기름진 음식 대신 구운 요리와 같은 건강한 옵션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넷째, 과도한 음주다. 주말 휴식과 함께하는 술자리는 즐겁지만, 알코올은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주 자체를 금지할 필요는 없지만, 마실 양을 미리 정해두고 과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친구나 연인과 함께할 때는 음주량 조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다섯째, 운동 건너뛰기다. 주말이라고 해서 운동을 완전히 쉬는 것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고강도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30분 정도의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만으로도 신진대사를 유지하고 칼로리 소모를 촉진할 수 있다.

 

주말의 이러한 습관들을 인식하고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월요일 아침 체중계 위에서 느끼는 좌절감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